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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트럼프發 관세 위기, 한국 소비재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센트릭소프트웨어, 시장 반응과 해법 담은 마켓 인텔리전스 리포트 발행

단기적 원가 상승 대응, 장기적 공급망 재편과 브랜드 정책 재설계 압박

시나리오 플래닝, 대응 시뮬레이션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지난 4월 9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만 추가 관세를 더 얹어125%의 고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나라들에는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 보편 관세 10%만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예 기간 동안 각국은 트럼프와의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인상 폭이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하지만 관세 인상 자체를 회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브랜드와 제조사는 7월 중순까지 3개월 남짓한 ‘적응 기간’을 얻게 되었지만, 공급망·가격 전략의 전면 재점검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패션·소비재 업계는 급격한 생산 원가 상승과 장기적 구조 개편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 놓이게 됐다.​

이미 일부 기업은 재고의 선제적 확보에 나섰고, 관세가 실제 적용되기 전에 가격 정책을 재설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무역분쟁 대응 TF를 가동중이지만, 시장 변동성을 단숨에 잠재우긴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각 기업들의 자체 대응 전략이 관세 충격을 줄일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패션 및 소비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센트릭소프트웨어가 현재 시장의 반응과 움직임, 그리고 기업 단위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보내왔다.

패션 브랜드와 제조사가 각각 어떻게 대처하고 협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한국 소비재 업계 전반이 취해야 할 구체적 실행 방안은 무엇인지, 센트릭소프트웨어의 AI·DT 솔루션 기반 인사이트 및 마켓인텔리전스(CMI, Centric Market Intelligence) 리포트를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을 공개한다.

글로벌 관세 재편 : 90일 유예의 의미

  • 관세 구조와 유예 일정 – 이러한 유예 조치는 기업들이 기존 계약 물량을 처리하고, 공급망·물류 경로를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결국 관세 자체가 철회된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시뮬레이션과 대비책 수립이 시급하다.
  • ‘대기’와 ‘주도권 선점’ 사이 – 새 관세가 실제 부과되기 전까지, 대부분 브랜드는 기존 재고를 소진하며 관망 세태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유예 기간 이후 본격 관세가 적용되면, 가격 인상이나 다른 생산기지 이전 같은 구체적 조치가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브랜드 신뢰도와 가격 충격 최소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패션 브랜드의 전략 : ‘가격 충격’을 소비자 신뢰로 바꾸는 법

마스터 데이터는 기업 운영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다음은 주요 마스터 데이터의 사례입니다:

  • 관세 부담을 누가 질 것인가 – 트럼프발 관세로 인한 생산비 증가분을 누구에게 전가할지는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결정이다. 만약 가격 인상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를 정당화할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자는 단순 ‘원가 전가’를 넘어서는 ‘가치’를 원한다.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
  • 제품 가치 강화 전략 – 가격을 함부로 올리기 어렵다면, 제품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접근이 효과적이다.
  • 재고 소진 vs. 브랜드 이미지 – 할인 판매는 재고를 줄이지만, 지나치면 브랜드 이미지를 약화시킨다. 전략적 할인이 필요하다.
  • 다이내믹/계층형 가격 전략 – 동적 가격(Dynamic Pricing) 또는 계층형 가격(Tiered Pricing)을 도입하면 시즌·수요·고객 유형별로 유연한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

제조사의 전략 :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기반 시뮬레이션

관세 타격은 제조사 입장에선 직접적이다. 특히 OEM/ODM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지원하는 기업이라면, 민첩성과 유연성이 필수다.

  • 공급망 리스크 분산 – 단순히 생산 거점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송·납기·품질까지 포함한 전체 공급망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브랜드와의 긴밀 협업 – 제조사는 이제 브랜드와 함께 투명한 데이터 기반으로 공동의 목표를 가진 공급망 파트너로 움직여야 한다.
  • 시나리오 플래닝과 대응 시뮬레이션 – “관세 15% 인상 시 수익성은?”, “생산지 이전 시 납기 지연은 얼마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미리 분석해 의사결정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센트릭소프트웨어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식이 ‘브랜드 신뢰도’를 결정한다

최근 나온 센트릭소프트웨어 CMI(센트릭 마켓 인텔리전스) 리포트에 따르면, 가격 인상 발표를 사전에 공지하는 브랜드가 소비자 이탈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는 신생·중소 브랜드일수록 더욱 중요한 이슈다. 가격 인상 이유를 투명하고 공감가게 설명함으로써, 오히려 브랜드 신뢰도가 상승한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

대형 유통부터 럭셔리까지, 산업별 영향 및 대응

[대형 유통/매스 브랜드]

  • 월마트는 자사 공급업체에 관세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거나, 원가 절감을 요구하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 OEM/ODM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한국 기업이 중국 공장을 통해 공급하는 구조에도 간접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고정 마진율이 낮고 대량 생산 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일수록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럭셔리 브랜드]

  • LVMH, 케어링, 버버리 등은 이미 높은 마진 구조 덕분에 관세 비용을 흡수할 수도 있지만, 판매가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되고 있다.
  • 다만 수년간 반복되어 온 가격 인상에 따라 수요 탄력성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럭셔리 구매층 일부는 유럽 등 해외여행 중 면세 쇼핑으로 우회 구매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얼리 산업]

  • 금 시세 자체가 2025년 4월 기준 트로이온스 당 $3,139(전년 대비 19% 상승)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 여기에 원석 수입에도 신규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고급 주얼리 업계는 가격 폭등의 ‘완벽한 폭풍’에 직면해 있다.
  • 까르띠에 등은 조기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선 상태다.​

[신발 산업]

  • 글로벌 신발 제조의 중심지인 베트남과 동남아 국가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도 관세가 적용되며, 이는 한국 브랜드로 영향권 내에 있음을 뜻한다.
  • 크록스, 아디다스, 나이키 등은 아직까지 가격을 동결 중이지만, 어그, 버켄스탁 등은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고마진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달리, 중소형 신발 브랜드는 인력 감축 및 발주 중단 등 고육지책의 방식으로 대응 중이다.

한국 중소기업이 직면한 위기와 대응

한국의 중소 소비재 기업은 다음과 같은 구조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 소량 생산 → 단가 협상력 부족
  • 생산 및 물류 고정비 부담 → 관세 비용 전가 어려움
  • 브랜드 충성도 미약 → 가격 인상 시 고객 이탈

일부 기업은 신규 발주를 일시 중단하거나, 인력 채용을 보류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메일 또는 SNS를 통해 사전 가격 인상 예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전략과 센트릭 소프트웨어 솔루션 가이드

관세 전쟁과 고환율이 지속되는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AI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활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쟁사 동향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용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검토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모색하며, AI가 제안하는 인시즌 가격·재고 전략을 실행하면, 한층 복잡해진 시장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한 운영이 가능해진다.​

[Centric Market Intelligence™: 실시간 경쟁사 모니터링으로 선제 대응]

관세 인상 이슈로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지금, 경쟁사 움직임을 놓치면 한 시즌 전체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 센트릭 마켓 인텔리전스 (CMI) 솔루션은 실시간 경쟁사 가격 모니터링과 주요 SKU 변동 추적을 간편하게 해주는 도구다.

  • 초기 움직임 선제 파악 : 어느 브랜드가 먼저 가격을 올렸는지, 어떤 제품군의 프로모션이 시작됐는지 데이터로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 즉각적 의사결정 : 관세 시행 전, 자사 가격 정책이나 프로모션 타이밍을 맞춤 조정해 속도전에서 앞설 수 있다.
  • 데이터 기반 전략 : 막연한 추측이나 감(感)이 아니라, 실시간 수치에 기반해 목표·시나리오를 설정하므로 위험을 줄이고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

[Centric PLM™: 비용 시나리오부터 협력사 원가 관리까지]

한편, Centric PLM은 관세 변동이나 재료비 상승 같은 비용 이슈를 공급망 전반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협력사와의 원가 협상을 투명하게 진행하게 돕는다.

  • 원가 구조 시나리오 : 생산 기지 변경, 소재 대체, 물류 경로 재조정 등 여러 가상 시나리오를 돌려볼 수 있어 최적 해법을 빠르게 찾는다.
  • 협력사와 공동 의사결정 : 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공유하니, 협력사와의 ‘원가 절감’ 협업이 더 깊어진다.
  • 마진·가격 경쟁력 동시 확보 : 적정 원가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률을 모두 놓치지 않는 가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Centric Pricing & Inventory™: AI로 인시즌 가격과 재고의 ‘미세 조정’]

마지막으로, 한 시즌의 성패는 타이밍과 유연성에 달려 있다. Centric Pricing & Inventory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이 판매 추이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최적 가격을 제안한다.

  • 인시즌 가격 변동 시뮬레이션 : 언제, 어떻게 가격을 조정해야 재고도 소진하고 수익도 극대화하는지 AI가 예측해준다.
  • 재고 보충·분배 계획 : 인기 제품이 갑자기 품절되지 않도록 자동 보충, 지역별 판매 속도에 맞춰 분배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
  • 재고 비용 최소화 : 잘못된 판단으로 쌓이는 재고는 곧 비용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기반 분배가 곧 비용 절감의 핵심이다.

관세는 시작일 뿐,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유예 조치로 7월 중순까지 약간의 ‘준비 시간’을 확보했지만, 관세 자체가 철회된 것은 아니다. 결국 핵심은 유예 기간 중 얼마나 철저히 대비하느냐다. 새로운 고율 관세는 단순 비용 증가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브랜드 정책을 전면 재설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관세 자체는 ‘외부 변수’일 뿐,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기업의 흥망을 가를 결정적 요인이다.

센트릭소프트웨어의 AI/DT 솔루션은 이러한 복잡한 환경 속에서 기획-개발-소싱-출시-판매 전 단계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세 폭탄’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패션 브랜드와 제조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갖추고, 공급망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까지 전부 재정비한다면, 이번 관세 이슈가 오히려 장기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본 콘텐츠는 미국 통상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민감한 한국 소비재 기업을 위한 인사이트 제공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료 출처: Centric Software, 2025년 4월 관세 정책 업데이트 리포트 및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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